JAY B

Archive 1: [Road Runner]

“To love someone is to identify with them.” - Aristotle -

Chapter.1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라는 소설

 기다림과 재회의 감정을 담아, 처음처럼 설레고 따뜻한 마음으로 완성된 작품이다. 

긴 공백을 뒤로하고 다시 세상과 만나게 된 이번 앨범은 마치 새로운 소설의 첫 장을 여는 기분으로 작업했다. 

무대에서 함께 호흡하고, 순간순간을 함께 나누며 팬들과 다시금 하나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첫 마음으로 돌아가서, 좀 더 성숙해진 자신과의 조우를 통해 다시 시작하는 설렘을 표현하려 했다. 

그렇기에 더욱 모든 곡이 특별하고, 그 안에 담긴 진심이 듣는 이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라는 이유다.

Archive 1: [Road Runner] 첫 트랙 “Baby”는 소집해제 후 다시 팬들과 만나게 된 설렘을, 첫 마음으로 돌아가 표현한 곡이다. 

이어지는 “if you”는 풋풋한 사랑의 감정을 담아, 내향적인 자신이 사랑하는 이의 마음에 다가가고 싶은 소망을 섬세하게 담았다. 

무대 위에서 함께 리듬을 타며 즐기길 바라는 “Chosen” 역시 서로가 서로에게 정해진 순간, 

새로이 이어지는 너와 나의 길을 상상하며 완성했으며, 

타이틀 곡 중 하나인 “Crash”에서 경험할 수 있는 JAY B만의 멋진 퍼포먼스와 넘치는 에너지 등 자신이 부딪혀 왔고, 

앞으로도 달려나갈 그만의 길 위 모든 존재와의 의미를 찾고 싶은 그의 마음을 담고 있다. 

단순한 재회 그 이상으로,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깊이 교감할 수 있는 하나의 여로(旅路)를 제시한다. 

이번 앨범의 두 번째 타이틀인 “Cloud nine”은 R&B 음악의 리듬과 매력을 바탕으로 감각적이고 친밀한 분위기를 그려내고 있다. 

감정적으로 깊이 연결되는 순간 느껴지는 더할 나위 없는, 마치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행복감을 표현했다. 

무엇 하나 제대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정의 내리기 쉽지 않았을 감정들을, 

각기 다른 타이틀에 풀어낸 아티스트의 표현 방식에도 시선이 간다.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는 새로운 이야기 속에서, 따뜻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앨범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함께, 서로에게 위로와 기쁨이 되는 음악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담아냈다.